SourceInsight
2013년 12월 17일 화요일
오전 7:51
 
Source Insight를 사용하기 시작한 건 회사 입사 2년후였다. 처음엔 잘 몰랐지만 계속 사용하다 보니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다. 왜 이렇게 좋을 툴을 그 동안 알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 전에는 Solaris 에 terminal로 연결하여 vi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물론 vi와 함께 다양한plug-in 같은 건 모르던 초보 시절이라서 find와 grep으로만 search를 하였다. find 는 "find . -name xxx.c" , grep은 "grep -rn xxxx *.c" 와 같은 단순한 옵션이 전부였다. 나중에는 ctag정도까지 사용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었다. 더욱이 문제점은, 지금 와 고백하지만, 그땐 더 이상의 욕구나 열정이 없었다라는 것이었다. 최근 입사한지 몇 년 안된 신입사원들에게, 열정이 없다고 혼내는 내 모습을, 이 글을 빌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나와 같은 전차를 밟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램이다. 어렸을 적 어머님께서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면 흘려 듣듯이 지금 그들도 그렇지만, 조금 거짓말을 보태면 나 역시도 그런 부모님의 마음으로 한 소리 보태고 있다.
 
그러나 최근 Visual Studio의 인기와 더불어 Source Insight의 인기가 식고 있다. 그것은 java와 linux가 대세가 됨으로 인해서 그런데, java의 package & class, inheritance등의 hierarchy 구조를 지원하기에는 source insight의 project management 기능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linux에서 source insight를 돌리려면 alcohol 같은 tool로 emulating해줘야 하는데, 상당한 overhead가 따르게 된다.
 
그래도 여전히 windows환경을 이용하여 MFC가 아닌 대규모 project를 하는 C/C++ engineer에겐 더할 나위 없이 최고의 툴이다. 여기서 최고라는 말은 source browsing에 국한된 이야기이다. Editing도 그리 나쁘지 않지만 source automation과 code beautifier기능이 빈약해 external tool을 연동시켜줘야 한다. 어째튼 이정도 했으면 서두는 긴 것 같으니, 이제 단축키를 알아보자.